전주시완산구중앙동 도로 5일 내린 눈으로 심한 빙판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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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도청.지방경찰청등 관공서가 몰려 있는 전주시완산구중앙동 전주경찰서 앞 도로는 지난 5일 내린 눈으로 심한 빙판길을 이뤄 시민들의 통행은 물론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같은 도로 사정은 경찰서 앞 뿐만 아니라 팔달.기린로등 전주시내 도심 한복판,주택가 골목등 대부분의 도로도 마찬가지.
전주시가 지난 5일 20㎝의 눈이 내렸으나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시내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4일이 지난 9일 현재까지 심한 빙판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경원.중앙동 일대 팔달.충경로등 전주시내 도심 도로의 경우 빙판길로 차량이 제한 속도인 시속 50㎞에도 훨씬 못미치는 20㎞ 정도의 속력밖에 내지 못해 도청앞 한국통신전북사업본부앞.
서울은행앞등의 도로에 대기하는 차량이 평소 20여 에서 1백이상으로 늘어나 심한 체증을 빚고 있다.
전주시완산구중화산동 토토카센터등 시내 일부 차량정비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시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차량 수리건수가 하루평균 10대 이상으로 평소 1~2대보다 5배가량 늘어났다는 것이다 한편 부상을 당해 병원을 찾거나 파스를 사가는환자들이 하루평균 20여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
전주시 관계자는“제설작업을 할 인력이 없는데다 눈이 워낙 많이 내려 시내 곳곳에 모래를 뿌리는 정도의 대책밖에 세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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