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소품으로 액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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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모처럼 근사한 그림을 샀을 경우 액자는 어떤 것으로 해야 하나.그림 대신 프린터화로 집안을 꾸민다면 어떤 액자가 어울릴까.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액자에 대한 관심도커지고 있다.최근 액자구입 경향은 그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종전 앤티크풍의 중후하고 화려한 액자에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
◇선택요령=액자의 종류는 크게 화려한 앤티크풍과 단순한 느낌의 프레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앤티크풍은 겉재질에 금.은박 장식이 들어간 것이 많아 귀족적 분위기가 난다.따라서 그림도 수채화.풍경화보다 유화가 어울린다.단순한 느낌 의 프레임은그림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보통 그림의 소재와 일치시키는 것이 기본인데 수채화.풍경화는 전형적인 단순한 느낌의 프레임이좋다.그리고 동판작품은 금속느낌이 나는 프레임,목판작품은 나무재질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우선.
프린트화를 살 경우 대체로 프린트화와 액자는 액자판매점에서 기본적인 조화가 이루어지므로 액자를 걸 벽면의 상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구입장소=여러개의 액자전문점이 몰려 있는 곳은 서울 인사동.신사동.삼각지 세곳.인사동은 미술작품용 액자를 만드는 곳이 많으며 가격도 비교적 비싼편.이곳에는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는 청기와(02-735-8634),동양화 액자를 전문 으로 하는 상문당(02-732-4188),특이한 액자가 많은 못과망치(02-720-9780)등이 있다.또 중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액자가 있는 신사동 화랑골목에는 규모가 큰 아트필(02-516-7001)을 비롯한 액자집들이 몰려 있다.삼각지 전철역에서 가까운 삼각지 화랑가도 비슷하다.아트필의 프레임 디자이너 정수미(鄭守美)씨는“액자로 색다른 실내분위기를 내고싶다면 같은 분위기의 액자에 든 그림을 2~3개씩 걸거나 큰 액자 반대편에 작은 액자를 걸어보는 방법 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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