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등 11곳 오존경보제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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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존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7월부터수원.성남등 경기도내 11개 시지역에 오존경보발령제가 시행된다. 경기도는 수도권지역의 자동차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오존오염도가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대기중 오존농도가 일정기준 이상일때즉시 시민들에게 알려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오존경보발령제를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1차 시행대상지역은 수원.성남.의정부.안양.부천.광명.안산.
과천.구리.시흥.의왕등 11개 시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지역별로 2~3곳에 대기오염 자동측정소를 설치해대기중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치에 이르거나 초과하면 오존경보 발령권자인 경기도지사가 오존경보를 발령,해당지역 시장이 즉시 시민들에게 오존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 3월말까지 18억9천만원을 들여 해당 시지역에 대기오염 자동측정소를 설치하는등 오존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강환경관리청에 대기오염 경보대상지역 승인과 대기측정자료 활용에 관한 협조를 각각 요청 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오존경보발령제를 98년부터는 도내 31개 시.군 전지역으로 확대시행해 자동차매연등 주민들의 자율적인 오염물질 발생억제를 유도,대기오염을 줄여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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