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출신인 고인은 공보부 문화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1962년에 유치진.서항석씨의 뒤를 이어 제3대 국립극장장(직무대리)으로 임명됐다. 당시 차관급인 국립극장장에 고인이 발탁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였다.
고인은 이후 제10대(67년), 제14대(70~76년) 국립극장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태흥(우리은행 대리)씨 등 1남3녀가 있다. 정지홍(이화한의원원장).손홍(전 정보통신부 국장).탁민식(동원투자신탁운용 상무)씨가 사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고,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02-3410-6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