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구 前국립극장장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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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세차례에 걸쳐 국립극장장을 지낸 김창구(金昌九)씨가 15일 오후 7시 별세했다. 79세.

서울대 음대 출신인 고인은 공보부 문화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1962년에 유치진.서항석씨의 뒤를 이어 제3대 국립극장장(직무대리)으로 임명됐다. 당시 차관급인 국립극장장에 고인이 발탁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였다.

고인은 이후 제10대(67년), 제14대(70~76년) 국립극장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태흥(우리은행 대리)씨 등 1남3녀가 있다. 정지홍(이화한의원원장).손홍(전 정보통신부 국장).탁민식(동원투자신탁운용 상무)씨가 사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고,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02-3410-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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