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파트너십의 힘 믿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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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버락 오바마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당선인의 역사적인 승리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하는지 잘 보여줬다. 본인도 백악관으로 향하는 당선인의 여정을 잘 지켜봤다”고 축하했다. 서한에서 이 대통령은 “본인은 파트너십의 힘을 강력하게 믿는다.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아시아에서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강조할 때 우리의 생각이 같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나라가 협력함으로써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지금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우리의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과 당선인에게 우리의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상원 외교위원장)에게 따로 보낸 서한에서 “본인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미 의회의 축하 결의를 기억한다. 이제 당신이 축하를 받으실 차례”라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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