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 묻어날 ‘시 낭송의 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늦가을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시 낭송의 밤이 ‘삶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6일 오후 7시30분 연정국악문화회관 소악당에서 열린다.재능시낭송협회 대전지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등이 후원하는 시 낭송의 밤은 님·삶의 여정·흔적·에필로그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대전시내 향토시인·교사 등 10여 명이 출연, 시를 낭송하고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해 감미로운 시어(詩語)를 감상할 수 있다.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를 시작으로 이은숙씨가 ‘꽃을 위한 서시’(김춘수 시), 김혜숙·이하숙씨가 함께 ‘님의 침묵’(한용운 시), 이명순씨가 ‘진달래 꽃’(김소월 시) 등을 낭송한다.

이날 하일라이트 시 낭송은 재능회원 소속 시인 8명이 합동으로 은은한 선율의 클래식을 배경으로 낭독하는 ‘오감도 1호’(이상 시)다.마지막 시 낭송은 신현종씨가 ‘또 다른 고향’(윤동주 시)으로 장식한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