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신당맨션 구청점검에선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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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난 3일 붕괴위험으로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서울중구황학동 신당맨션(본지 11월4일자 23면 보도)이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사이 구청에 의해 실시된 세차례 안전점검에서 모두.정상'판정을 받는등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중구청은 지난해 8월 신당맨션의 기둥.보.외벽.계단등 5개 주요부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계단등 일부분에 대해 경미한 보수만 필요하다는.나'급(정밀안전진단의 경우 B급에 해당) 판정을내렸다. 이에대해 중구청은“신당맨션은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상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하는 대상건물이 아니어서 대부분 건물외관만 점검하는 육안 안전점검만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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