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증언" 앙심 흉기 보복-인질 잡고 부인 傷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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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 칠곡경찰서는 2일 자신에게 불리한 법정증언을 한 사람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예비등)로 崔종철(57.무직.대구시서구비산동)씨를 구속했다.
崔씨는 1일 오후5시30분쯤 경북칠곡군동명면금암리 黃모(73)씨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지난 90년 절도죄로 구속될 당시 黃씨가 목격자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黃씨의 부인 崔모(66)씨등 일가족 다섯명을 인질로 잡고“남편을 찾아오라”면서 칼을 휘둘러 崔씨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다.崔씨는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명파출소 소속 權중직(34)경장에게도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등 전과 18범인 崔씨는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달 20일출소했다.

<칠곡=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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