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兒 100% 정규교육 혜택-교육부 특수교육발전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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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부터 학교수업을 받기 어려운 장애아를 위한 재택(在宅)수업제가 도입되고 일반 학교의 학제와 다른 별도의 학제가 마련되는등 오는 2001년까지 모든 장애아들이 1백% 정규교육의 혜택을 받게 된다.
〈관계기사 3면〉 또 방송대에 장애인을 위한 원격 학사제도가도입돼 장애인이 원할 경우 입학이 모두 허용되며,현재 18년(유치원 3년,초.중.고 12년,직업과정 3년)인 장애인 무상교육 연한이 20년(생활적응 심화과정 2년 추가)으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때 장애아는 특수시설이 갖춰진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시각장애아는 점자(點字)문제지와 음성문제지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장애인을 가르칠 특수교사는 장기적으로 초.중등교사 자격 구분없이 대학원 수준에서 양성된다.
교육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특수교육 발전방안'을 마련,내년부터 2001년까지 중증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 20개 신설과 교사양성.교육여건 개선등에 모두 7천억여원을 들일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반학교의 학제와 동일하게 돼있는특수교육의 학제를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초.중등과정 적용이 무의미한 중증장애아의 경우 초.중.고교 과정을 통합한 12년제로 운영하 는등 장애아 학제가 6.6제,9.3제,6.3.3제등 다양하게 실시된다.
***[ 1면 .특수교육'서 계속 ] 또 학교를 다니기 어려울 정도의 장애아들에게는 교사들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가르치는.재택순회교육'을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순회교사 1천명을 양성한다.아울러 일반학교 교육을 원하는 가벼운 장애아의 경우 일반학교에.학습도움실' 을 설치,5천4백여명의 특수교사를 배치해 별도의 특수교육을 받도록 한다.이와함께 2000년 개교를 목표로 11개학과 3백70명 규모의 재활전문대를 설립하고 장애인 교육시범대학을 선정,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특수교육 발전방안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각 장애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장애인 교육복지 정보센터'를 국립특수교육원에 설립하고 시.도교육청별로 매년 4월을.장애인 이해의 달'로 지정,운영키로 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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