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內 중학생 위장전입 경남교육청 진상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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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 창원.마산지역의 고교선발고사 학군이 내년부터 분리됨에 따라 진학을 앞둔 중학생중 상당수가 진학희망 고교가 있는 지역으로 위장전입한 것으로 알려져 경남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25일 강신화(姜信和)교육감 주재로 창원.마산지역 중학교 교장단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위장전입에 대한진상조사를 지시했다.姜교육감은“일부 학생들이 위장전입한 사례가확인됐다”며“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전 가족의 주민등록이 지원지역에 등재되지 않은 학생은 모두 원적지로 환원조치하겠다”고 밝혔다.교육청은 위장전입 학생들이 원적지 복귀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창원에 살면서 마산으로,혹은 마산에 살면서 창원으로 위장전입한 중학생이 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위장전입 학생들은 우수한 고교가 상대적으로 많은 마산으로전입한 창원지역의 우수학생과 합격선이 낮을 것으 로 예상되는 창원으로 전입한 마산지역의 중.하위권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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