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학생들의 대입 논술고사에 대비해 도서관의 서가를 교실앞 복도로 옮긴 학교가 있어 화제다.화제의 고교는 3학년 4백29명중 3백49명이 논술을 준비하는 강릉고.
이 학교는 지난 13일 수능시험이후 도서관에 있던 책 5천여권을 모두 끌어내려 본관1층 복도에 길이40,6단짜리 책장에 진열했다.이름하여.열린 정보센터'.이 센터는 완전개가식으로 대출부에 서명만 하면 언제든지 책을 빌려갈 수 있다 .
한쪽에 마련된.논술코너'에는 최근 5백여만원을 들여 구입한 논술관련서적이 진열돼 있다.
이 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학생들이 논술에 필요한 상식.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사회탐구실을 별도로 마련했다.20여평남짓한 이 탐구실에는 신문.사전.시사지등 잡지류와 브리태니커등사전류가 비치돼 있다.
교사들이 컴퓨터(PC)통신에서 모은 자료도 대중문화.정치.성.청소년등 분야별로 정리돼 있다.학생들은 이 탐구실에서 인터넷기능까지 갖춘 PC와 복사기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사회탐구실의 백미는 신문스크랩.시사논평.청소년문화.통일정책.
컴퓨터와 정보통신.인터넷등 1백30여개 주제별로 분류됐다.자원한 1,2학년생 1백여명이 매일 주제별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춘천=고정애 기자>춘천=고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