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내년입시 學生簿 반영 높여-제2외국어에 가중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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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대는 98학년도 입시부터 고교성적이 좋은 학생에게는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가산점을 주는등 전형요소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또 학생부 성적중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제2외국어등에 가중 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94,95학년도 응시자 5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과 고교내신.본고사등 입시 전형요소별 성적과 합격자의 대학성적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한.입시 전형방법의 타당성 평가 연구'결과를 토대로 21일 이같이 결정했다.학교측은 또 논술고사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윤계섭(尹桂燮)교무처장은“연구결과 수능성적보다 고교 내신성적이나 국.영.수등 기초과목을 위주로 한 본고사 성적이 대학에서학업성적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은결과를 98학년도 입시안부터 반영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연구결과 94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인문계 신입생은 수능과 상관계수가 0.001에 불과한 반면 내신과 본고사는 각각 0.158,0.171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본고사의 상관관계가 월등하게 높은 반면 내신과 수능성적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또 수능영역별 가중치가달라진 95학년도에는 수능성적의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나타났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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