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우승 트로피를 혼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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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프로 7년차의 조윤희(26)가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B국민은행 4차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 14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조윤희는 초속 15m의 강풍 속에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를 5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전날 공동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조윤희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감독대행을 지낸 조창수씨와 ‘작은새’로 이름을 날렸던 여자배구스타 조혜정씨 사이의 장녀. 오는 12월 6일 프로골퍼인 김현진(28)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다. 조윤희는 “예비신랑의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난다. 결혼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를 혼수로 장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신지애는 강풍 속에 2타를 까먹으면서 합계 2언더파로 함영애(21)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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