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골프채 억대 밀수 세관원 뇌물받고 묵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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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찰청 외사3과는 1일 밀수꾼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외제 골프채등 2억원어치를 불법 통관시켜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세관 직원 김상곤(金相坤.39)씨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인천세관직원 민경원(閔庚元.38)씨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6백만원의 뇌물을 주고 외제물품을 비거래용인 것처럼 속여 들여온 혐의(유가증권위조)로 재미교포 이재식(李在植.
41.무직)씨등 2명도 구속하고 미국에 체류중인 공범 차연희(車連嬉.37.여.무직)씨등 2명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재미교포 李씨등은 지난 4월초 선하증권을 위조,4천만원 상당의 캘러웨이 골프채와 뉴스킨 화장품등을 비거래용 니켈 금속인 것처럼 속여 불법통관시키는등 모두 2억원어치의 외제물품을 밀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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