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성>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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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하루중 화장은 몇번이나 고치세요.그때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오 저런.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다니 화장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제가 5분안에 자신의 최선을 보일 수 있는 확실한 비법을 가르쳐 드리죠.』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30.
사진)가 최근 화장술에 관한 책 『신디 크로퍼드 베이직 페이스』를 메이크업 아티스트 소니아 카슈크와 함께 출간해 화제다.
평소 화장의 기본기술을 강조해온 크로퍼드는 이 책에서 자연미를 발산할 수 있는 그만의 화장술을 80여장의 사진과 함께 알기 쉽도록 소개하고 있다.
『저도 뚱뚱했던 시절이 있었죠.고등학교시절에는 여드름이 많이나 안경을 써보기도 하고 아예 얼굴을 공책으로 가리고 다닌 적도 있어요.』 그는 『그 당시 화장이라도 잘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책을 쓴 이유를 간접적 으로 설명한다. 그는 요즘 책 홍보에 정신이 없다.지난 2주동안 미국의주요도시 10여곳을 누볐다.물론 평소 스케줄에 잡혀 있는 모델활동을 하면서다.또 그는 이번 주말께 볼티모어에 있는 바이벨롯서점에선 노래까지 부를 예정이다.
최근 크로퍼드는 힐러리와 엘리자베스 돌의 화장에 관해 언급해관심을 끌기도 했다.
『돌여사와 함께 TV쇼에 출연했었어요.난 힐러리 여사의 대단한 팬이긴 하지만 돌여사의 화장은 매우 훌륭해 보였어요.』 리처드 기어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한 크로퍼드는 올초 영화배우 발 킬머와 함께 모스크바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언제라도 일을 그만두고 평범한 여자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어요.애기도 갖고 싶고요』라 고 최근 심경을밝힌 크로퍼드는 『하지만 지금 나는 분명한 독신』이라고 말한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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