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신빌라주민,부실공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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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실공사로 붕괴우려가 있는 빌라의 입주민들이 건축주.시공회사는 물론 감리자까지 연대책임을 물어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냈다. 부산시수영구민락동 한신빌라 B동 18가구 주민들은 22일 건축주 6명과 시공회사인 H종합건설,감리자인 K건축설계사무소등을 상대로 모두 17억8백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부산지법에 제기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건축주.시공회사는 설계대로 짓지 않은 부실건물을 분양했고,감리자는 부실건물인데도 형식적인 감리를 해 준공검사가 나게 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분양금과 정신적 피해보상금등으로 이같은 액수를 요구했다.
이 빌라는 지난 7월 B동 외벽에 금이 가 8월6일 구청으로부터 재시공판정을 받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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