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전투기들 곡예비행 묘기백출-미리 본 서울에어쇼9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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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에어쇼96」(21~27일.성남서울공항)이 개막에 앞서 19일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이날 3백여명의 내.외신 보도진에게 공개된 행사장에는 세계 21개국 2백14개 항공.우주관련 업체가 출품한 항공.우주산업및 방위산업 장비들이 6개동의 전시관에서 선보였다.
3만6천여평의 옥외전시장에도 F-14.F-15.F-16.A-340.라팔.수호이등 각국의 군용.민수용 항공기등의 실물이 전시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최신예 전투기들의 시범비행과 세계 유명 비행팀들의 곡예비행.1시간여 옥외전시장 관람석위 상공을 무대로 펼쳐진 시범.곡예비행에는 비행기가 얼마나 아름답게 날수 있는가를 보여준 화려한 묘기 가 속출해 참관자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등장한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제작한 FA-18호네트는 급상승.하강,수직상승등의 묘기에 이어 수직 2회직각선회,연속 2회 수직상승의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프랑스 다소사가 제작한 라팔도 이에 뒤질세라 음속의 1.8배로 날면서 창공에 8자.클로버 무늬를 수놓는 현란한 비행에 이어 9배의 중력가속도를 이겨내며 1백80도 급선회하는 비행곡예를 연출했다.
성남=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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