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TV드라마 美서 인기절정-인터넷 사이트만 3천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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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 ABC방송이 영화 『슈퍼맨』을 TV드라마화한 『로이스 앤드 클라크』가 인터넷에 관련 사이트만 3천여곳이 만들어질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성 『로이스…』 팬들은 프로 방영전에 미리 줄거리를 상상,각색해 인터넷상에 띄우는 팬픽션이라는 문학장르까지 구축했고 남녀 주연배우 딘 케인과 테리 해처는 미국 청소년들의 우상이 된지 오래다.
93년 방영을 시작한 이래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는 이 드라마의 성공 비결은 바로 지적인 외모와 강인한 몸매를 지닌 해처와 케인을 캐스팅한데 있다.
세련되고 재기발랄한 미모의 신문기자 로이스역의 해처는 『맥가이버』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외화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늦깎이 스타덤에 오른 해처는 현재 34세의 유부녀다.92년 배우 존 테니와 결혼한 그녀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 는 몸매와 이지적인 외모로 팬들을 사로잡아 95년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배우로 뽑히기도 했다.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케인은 지성미와 야성미를 고루 갖춘 배우.명문 프린스턴대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프로 미식축구팀버펄로 빌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화려한 경력이 있다.무릎부상으로선수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할리우드로 진출 했다.
『영건스』의 감독 크리스토퍼 케인이 그의 양아버지로 아버지 덕에 중.고교 시절부터 찰리 신.숀 펜등 유명 스타와 어울리며자라 할리우드 생활에 쉽게 적응했다는 평을 듣는다.
『로이스…』는 최근 미국에서 네번째 시즌 방영에 돌입했다.이번 시즌은 슈퍼맨과 로이스의 결혼으로 더욱더 흥미로워진다.열성팬들은 둘의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펼친 팬픽션을 창작중이다. 『로이스…』는 국내 서울방송에서도 『슈퍼맨』이라는 제목으로 1년6개월간 인기리에 방영된바 있으며 지난 8월 종영됐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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