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안주고 상습폭행 丈母학대 사위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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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70대 장모를 상습 폭행하고 집밖으로 내쫓은 사위가 이웃 주민들의 진정으로 구속됐다.
부산지검 안창호(安昌浩)검사는 11일 부산시서구남부민2동 대동세탁소 주인 李화명(54)씨를 존속상해혐의로 구속했다.
李씨는 지난달 7일 함께 생활해온 장모(76.경남거제시장목면)에게 『거제로 돌아가라』며 집밖으로 쫓아낸뒤 보름간 음식을 주지않고 대문 밖 길가에서 살게 한 혐의다.
李씨는 이 소식을 듣고 부산에 온 장인(88)이 장모와 함께노숙하자 같은달 14일 『창피하게 길에서 잠을 잔다』며 장모의머리를 철제대문에 부딪치게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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