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中全會 오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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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중국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가 8일 베이징(北京) 징시(京西)빈관에서 개막,정신문명 건설을 비롯해 공산당 권력구조 개편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2백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7일 소집된 예비회의에서 ▶정신문명 건설▶경제건설▶권력구조 개편등을 주요 의제로 상정키로 결정했다.
6중전회는 특히 정신문명 건설과 관련해 시장경제 도입에 따른사회주의 이념 퇴색,부정부패 만연,공산당 기층조직 약화등 각종부작용 대처방안들을 집중 논의하며 이를 결의문 형식으로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행 공산당 총서기제를 그대로 유지할지,주석제 부활및부주석직 신설 여부등 공산당 권력구조 개편안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더라도 일단 논의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제건설과 관련해 국유기업 개혁과 올해부터 시작된「9.5계획(경제사회개발 제9차5개년계획)및 2010년 장기 목표」 집행중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등을 강구한다.특히 현국무원 경제부처중 화학공업부.야금부.기계공업부등 일 부 부처를폐지해 국유기업으로 전환하는 국무원 기구개편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베이징=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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