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N-2기 레이더 포착률 10%-천용택의원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한이 특수전용 항공기인 AN-2기를 산악지역을 통해 기습침투시킬 경우 레이더를 통한 우리군의 사전탐지율이 10%미만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천용택(千容宅.전국구)의원은 5일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보고등을 자체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千의원은 『산악지역으로 침투시 현재의 레이더에 의한 사전탐지율이 10%미만인 AN-2 항공기를 북한은 3백여기 보유하고 있다』면서 『AN-2기의 전투행동반경은 최대 2백70마일이며 따라서 북한은 남한 전역의 원자력발전소와 유류저장 탱크,비행장과 항만등을 기습공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千의원은 『북한이 AN-2기를 통해 남한 전역의 주요 지점에특수전 부대를 기습침투시킬 경우 엄청난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현재의 레이더시스템을 보완,AN-2기의 침투를 조기에 식별,요격할 수 있는 공중경보체계의 도입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최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