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날 축하행사 부산포축제 부산 전역서 펼쳐질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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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시민의날(5일) 축하행사인 부산포축제가 4일 전야제에 이어 20일까지 16일동안 부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우리의 부산,세계로 미래로」란 슬로건을 내건 부산포축제는 부산시와 문화단체가 주관하는 문화행사와 16개 구.군청에서 좼 역 특성을 살린 체육.주민화합 행사등이 열려 시민화합과 애향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전야제는 4일 오후7시 해운대구 수영요트경기장.남항방파제.부산외국어대운동장.철도차량정비창등 4곳에서 1천2백여발의 축포로 화려한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시민의날인 5일 오전10시 부산문화회관에서 갖는 시민의날 기념식에서는 부산문화상.자랑스런 시민상 수여식과 시립무용단의 경축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부산포축제기간중에는 ▶나토얀 오페라단의『춘희』(3~5일.문화회관)▶부산변천사.풍물사진전(2~8일.용두산미술관)▶부산패션디자인 경진대회(9일.KBS부산홀)▶청소년 백일장(6일.대신공원)▶수산물 할인판매전(5~11일.자갈치상가) ▶금정제(5~6일.외국어대)등이 열린다.한편 올해 제12회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에는 혼자 부산곰탕집을 운영해 평생 모은 전재산 50억원을 부산대에 기증한 강처녀(姜處汝.68.여)씨가 뽑혔다.
또 본상의 ▶애향부문 성정화(成貞和.64.여)씨는 25년간 살아온 14평짜리 집을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으로 사용토록 기증했고▶봉사부문 박경화(朴景華.70.일신기독병원장)씨는 무료진료및 섬마을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희생 부문은 지난8월 교통사고를 당한 행인을 구하려다 뺑소니 차에 치여 숨진 고(故)임종만(林鍾鎬)에게 주어졌다.
또 장려상은 ▶애향부문 장영태(張英泰.47.삼우운수 택시운전기사)씨▶봉사부문 이혜미자(李惠美子.55.여.신세계약국 대표)씨▶희생부문 박선해(朴善海.60.여.부산시양정1동445)씨등이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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