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정민철 완봉호투한화,삼성에 3대0으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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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화가 정민철의 완봉호투를 발판으로 3,4위그룹과의 게임차를0.5게임이나마 벌려 2위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전날까지 3위 쌍방울,4위 현대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있던한화는 14일 삼성을 상대로 3-0으로 완승,1위 해태와 2.
5게임차를 유지하며 3,4위와 0.5게임차를 벌렸다.막판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한화의 우완에이스 정민철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2승째를 완봉으로 장식했다.올시즌 자신의 세번째 완봉.
92년 프로에 입단한뒤 지난해까지 최소한 13승씩 올렸던 정은 남은 4경기에서 한번 더 등판할 예정이어서 4년동안 쌓아온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정은 92년을 시작으로 14-13-14-13승씩을 올려 지난해까지 통산 54승을 기록중이다.
한화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이민호가 볼넷을 고른뒤임주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2루에서 임수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한화는 7회말에도 정경훈을 2루에 놓고 강석천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추가,2-0으로 달아나며 승 기를 굳혔다.
한화는 8회말 2사후 강인권.이영우의 연속2루타로 1점을 보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를 올리는 고공비행을 계속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부풀렸다.
한편 잠실에서는 김용수가 시즌 16승째를 따낸 LG가 13-4로 승리,6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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