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신뢰 '행복'의 제일조건-"사람과사회" 창간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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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우리나라 부부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가 발간하는 시사주간지『사람과 사회』가 창간기념으로 전국 6대 도시 20대이상 기혼남녀 5백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조건으로 신뢰감(29.
9%),경제적안정(21.7%),상호존중(17.8% ),원활한 의사소통(15.7%)을 차례로 꼽았다.반면 성생활(3.0%),동료의식(2.4%),가사협조(1.4%)등의 항목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연령별로 20대 응답자들은 신뢰감 다음으로 경제적 안정(15.9%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20.0%)이나 상호존중(20.0%)을 더 중요한 조건으로 꼽는 특징을 보였다.한편 부부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표 참조)에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배우자와 본인이 상호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런 답변은 중매결혼( 36.8%)보다 연애결혼(59.5%),친정부모나 시부모를 모시고 살지 않는 경우(49.8%)보다 모시고 사는 경우(61.5%)에서 높게 나타났다.결혼생활에대한 만족도는 여성(53.6%)보다 남성(62.4%)이 높은 편이고,특히 4 0대 여성(33.9%)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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