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동 타이거 우즈,밀워키오픈골프 60위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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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미국 골프사상 첫 아마선수권 3연패의 「흑인 골프천재」타이거우즈(20)가 프로데뷔 무대인 미국투어 그레이터밀워키오픈골프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브라운 디어파크GC(파71)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68타로 선전했으나 합계 7언더파 2백77타(67-69-73-68)로 폴 에이징어(미국)등 9명과 함께 공동 60위에 그쳤다.
우즈는 그러나 이날 이글 2개와 파3인 14번홀(1백88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홀인원으로 프로데뷔 첫무대를 자축했다.
우승은 이날 68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백65타를 기록한미국의 로렌 로버츠(41)가 제리 켈리(미국)와 연장 첫홀에서버디로 차지.상금은 21만6천달러(약 1억7천7백만원).
◇지난주 해외대회 우승자 ▶그레이엄 마시(미국)=미국 시니어PGA 프랭클린게스트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14언더파 2백2타(70-65-67),우승상금 1억1천8백만원 ▶로버트 앨런비(호주)=유럽투어 브리티시마스터스(총상금 1백10만달러),4언더파 2백 84타(69-71-71-73),우승상금 1억4천8백만원(연장 첫홀 승리)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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