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장애인들 河川청소 고교생들은 껌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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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혼자 활동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하천 청소에 나서고 고교생들이 지하철역 부근 쓰레기를 치우는데 힘을 합한다.
중앙일보와 KBS가 주최하는 제3회 전국 자원봉사대축제(7~15일.주행사일 14일)에 줄지어 참가하는 봉사물결이 거세다.
…전석복지재단 대구볼런티어센터(소장 朴은수)는 소속 장애인 1백명이 일반 자원봉사자 30명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14일 대구 신천변에서 쓰레기를 줍는등 환경정화운동을 벌인다.
지체.청각.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은 특히 이 날 오전 다른장애인들을 위한 이색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활동내용은대구시청과 8개 구청등 관공서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규정에 맞게설치돼 있는지,시내버스.택시등을 탈때 어려움은 없는지를 장애인입장에서 현장조사하는 것이다.
…서울 경문고등학교 2학년9반(담임교사 유재복)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적십자(RCY) 서울남부.동작지구회원 2백여명은지하철4호선 동작역 인근에서 껌을 떼내고 쓰레기를 치운뒤 한강둔치로 옮겨 오물수거 봉사활동을 벌인다.
…수원시권선구 자원봉사단연합회(대표 洪순표구청장)회원 3천5백여명은 혼자 사는 노인가정을 찾아 겨울나기 김장용 무.배추등을 심어주고 도로정비.농가일손돕기등의 다채로운 봉사를 한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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