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 '멀티미디어 서비스' 내년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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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자동차항법장치와 인터네트.PC통신서비스.팩스.음성자동안내등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교통상황과 우회도로등 각종 교통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교통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단편적인 교통정보와는 전혀 다른 종합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협회는 날로 악화되는 교통문제를 완화하기위한 방안으로 추진중인 종합교통정보제공계획을 최근 확정,사업자선정작업에 들어감으로써 이 서비스 제공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교통흐름에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
이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1백40억원.
종합교통정보는 상황 변화 즉시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교통정보 백과사전.
현재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협회가 제공할 계획으로 있는 정보는종합교통정보는 시내및 고속도로 교통정보,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경로및 교통수단 안내,주차안내,예약정보.건물정보.교통법규,기상정보.여행정보등 차량 이동중 필요로 하는 정보를 모두 찾을 수있다.이들 정보는 다양한 정보통신기기로 접속이 가능해 이용자가처한 상황에서 가장 손쉬운 통신기기를 활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즉 PC통신서비스나 인터네트를 이용할 수 없는 곳이면 일반전화.이동전화를 걸어 음성자동안내 장치에 연결할 수 있고 차 안에서는 자동항법장치를 통해 디지털화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터네트에는 홈페이지를 마련,외국사람도 교통정보를 알 수 있도록 영어로 제공하게 된다.
컴퓨터나 자동항법장치등을 이용할 경우 건물 이름만 입력하면 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주변 주차장 위치와 요금까지도 알 수 있다.물론 목적지까지의 교통소통상황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그래서 운전자는 가고자하는 도로상에서 발생한 사고나 혼잡도등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경찰청.도로교통안전협회는 우선 이를 위해 내년에 서울.부산.
대구.광주.대전등 주요 도시 시내및 고속도로 교통상황정보를 98년에 전국 시내도로.국도.고속도로가 연계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에 필요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설립,운영하게 된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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