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벌어진 여자농구 남북대결에서 한국이 북한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1일 오후 대만남부 소도시 핀퉁에서 벌어진 제19회 존스컵국제농구대회 8일째 여자부경기에서 한국실업선발팀은 북한 평양시대표팀을 맞아 분전했으나 센터진의 두드러진 약세를 드러내며 92-83으로 패해 2승4패를 기록했다.
한국여자농구는 북한과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93년 상하이동아시아경기대회등을 포함,이번까지 모두 3차례 대결해 처음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이경순(국민은행).왕수진(삼성생명).전나영(대웅제약)등 슈터들이 집요한 외곽공격을 펼쳤으나 22㎝의 북한장신센터 이경숙의 위력적인 고공플레이를 저지하지 못해 안타까운 패배를 안았다.
가오슝=제정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