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리비아制裁法관련 각국 반응.영향-原油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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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제 원유시장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이란을 둘러싼정치적 긴장상태로 지난주부터 유가가 들먹이는등 단기적으로 국제원유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하루 3백6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중동 2위의 산유국이며 리비아도 하루 1백40만배럴을 생산한다.
주요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리비아 제재가 임박한 지난달말부터 상승세를 보여 지난주말 중동 두바이유(현물가)의 경우 배럴당 18.26달러,북해산 브렌트유는 19.73달러,미국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1.29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주초에 비해0.5~1.0달러가량 오른 수준이다.하지만 클린턴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당일 석유투기자금의 이탈로 유가가 소폭 하락한데서도나타나듯 이번 조치가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상태인 국제원유시장에서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 이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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