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수배 피해 조계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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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로 피신했다. 경찰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22일 오후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조계사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경내로 들어간 이 위원장은 천막농성 중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농성단에 합류했다. 조계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위원장을 밖으로 내보내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이 위원장에게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며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에게 농성 상황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7월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 왔다. 이 위원장의 합류로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수배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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