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 하천에 빗물처리 시스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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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는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3대하천의 오염원 유입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5월말 준공예정인 라바보의 담수기능을 확보하고, 수질 개선을 위해 유등천 내 하수 등 오염원 유입방지를 위한 ‘초기 우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초기우수 처리시스템’은 하천오염의 주원인인 하수관거 내 퇴적물과 도로상의 타이어 찌꺼기 등 적체된 오염원이 국지적 강우에 의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등천에 시범설치를 마치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하천수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오염원을 사전에 없애는 방법으로 하수관거 내에 퇴적된 하수찌꺼기를 우기 전에 준설하고, 노면 청소차를 이용, 도로상의 각종 오염원을 제거해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하천 수질정화를 위해 배수로 내 물이 고여 썩어있는 구간과 유로의 퇴적으로 발생된 물웅덩이를 정비하면서 라바보의 담수구역에는 물의 순환과 무기영양염류 등을 제거하는 등 자정작용을 원활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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