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男농구팀 농구공 잡고 헤엄쳐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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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비록 구형이긴 하지만 사형이란 말 자체가 집행여부와 관계없이 섬뜩한 것이다.』-전두환(全斗煥)씨측의 한 변호인.
▷『다음 올림픽 때는 나도 멋있는 선글라스를 써야겠다.』-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李鳳柱),상대방 선수가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지쳐있는지 여부를 전혀 판단할 수 없었다며.
▷『야구대표팀은 비행기 화물칸에 실어오고 남자농구팀은 농구공잡고 헤엄쳐 태평양을 건너오게 하라.』-PC통신에 나타난 올림픽 한국팀에 대한 평가에서.
▷『부정과 비리가 성역없이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과거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에만 집착해선 안된다.』-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全.盧씨에 대한 구형을 보고.
▷『한국사람들은 식당과 바를 혼동하고 있다.식당에서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시는 나라는 아마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호주 안셋항공 한국지사장 월터 프로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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