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한여름 음악팬 특집 다큐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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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케이블TV 다큐멘터리 채널들이 한여름 음악팬들을 시원하고 즐겁게 해줄 특집 다큐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CTN(채널29)은 1백10년 전통의 미국 『보스턴 팝스』공연실황을 13부로 나눠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8시에 방영하며,Q채널(채널25)은 팝.클래식.재즈등 다양한 장르를 다룬 27부작 『PMI 뮤직다큐』를 8월7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11시에 방송한다.
매년 여름 보스턴 심포니홀에서 열리는 『보스턴 팝스』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펼치는 「미국판 열린 음악회」.영화 『ET』『주라기공원』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존 윌리엄스가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세계적인 가수.피아니스트등과 협연한다.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를 비롯해 미국 컨트리가수 존 덴버,솔의 거장 패티 오스틴등과의 협연도 포함돼 있다.91년 영국 PMI사가 제작한『PMI 뮤직 다큐』는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키며 한 시대를 풍미했거나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대 가들의 음악과 인생을 그린프로. 영국의 4인조그룹 「퀸」「듀란듀란」,흑인여가수 티나 터너,냇 킹 콜,존 레넌,시니어드 오코너,이스라엘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등을 만날 수 있다.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과는 달리 불행한 어린 시절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 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퀸」의 일대기를 소개할 제1편 「불멸의 퀸」에선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91년 에이즈로 사망하기 전 뮤직비디오 제작에 전념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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