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용 인터네트 입문서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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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수원 연무중학교 방근식(14)군은 이번 여름방학만큼은 인터네트를 배워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학교공부에 쫓겨 친구들의 화젯거리로 자주 떠오르곤 하는 인터네트에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며칠전 방학을 맞이한 방군은 일단 인터네트 안내서부터 한권 구입하기 위해 서점에 들르자마자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었다.서가에 빽빽이 꽂혀 있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인터네트 서적중 한권을 고른다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컴퓨터서적 담당 홍은애(여.23)씨에 따르면 인터네트 열풍에 따라 인터네트 입문서가 최근 매일 한권씩 나오고 있다.이 서점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인터네트 관련서적은 약 1백권.
7월 현재 컴퓨터부문 베스트셀러 10권중 5권이 인터네트 관련서다.주고객층은 방학을 맞은 대학생층과 중.고교생들.여가 시간이 많은 방학을 이용해 인터네트를 독학해 보려는 학생들이 책을 구입한다고.
홍수와 같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인터네트 서적중 지난주에 방학을 맞이한 중.고교생에게 적합한 교재를 추천해본다.
「넷맹」을 위한 입문서는 아무래도 그림이 많이 실려 있는 것이 부담없고 덜 지루하다.최근 출판되는 인터네트 서적 대부분은그림 위주로 이뤄져 있고 단계별로 자세한 화면처리가 돼있어 개인실습이 가능하다.또한 CD롬과 학습용 디스켓이 부록으로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아 학습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터네트에 능숙한 학생이라면 방학을 이용해 홈페이지 제작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다소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가족사진과 소개를 담은 가족홈페이지를 인터네트상에 띄워 보는 것도 추억에 남을 일이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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