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가 아키하바라 홈페이지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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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일본 도쿄(東京)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秋葉原)가 인터네트를통해 세계에 공개됐다.이곳 점포들의 친목회인 아키하바라전기진흥회는 인터네트의 월드와이드웹(WWW)을 이용한 「아키하바라 홈페이지」를 최근 개설했다.진흥회 직원인 사토(佐 藤)는 『검토는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회원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지난달 20일부터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퍼스컴 화면상의 지도(약 2백30장)를 통해 가상의 거리공간을 산책하면서 각 점포의 정보코너 등을볼 수 있다.
또 ▶상품 종류에 의한 점포검색▶교통망과 주차장 안내▶메이커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음식점 및 다방가이드▶국내 60개사 이상의 전기.컴퓨터관련 메이커로부터 수집하는 신제품정보▶아키하바라주변의 이벤트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참가 점포 수는 오픈 시점에서 2백개점(50개사)을 넘어 하나의 도로(상점가)에서 공동으로 정보발신을 하는 홈페이지 사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진흥회는 이번 홈 페이지개설을 기념으로 아키하바라의 주요 소도로의 애칭을 인터네트로 공모하는 코너도 개설했다(전화:도쿄 3257-0568,전자우편:webmaster@akiba.
or. jp).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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