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탄야후.페레스 거국내각 추진-총선후 두차례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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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예루살렘 AFP=연합]이스라엘 총리선거에서 패한 시몬 페레스 총리는 내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당선자와 함께 거국내각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TV-1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페레스총리 한 측근의 말을 인용,페레스총리가 지난달 29일 총선이후 네탄야후 당선자와 두차례의 회동과 여러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거국내각 구성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네탄야후의 총리당선이후 처음으로 리쿠드당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당국의 고위 관리들이 회담을 갖고 앞으로의 대화전개 방법 등을 논의했다.
네탄야후의 고위보좌관인 로니 밀로 텔아비브시장은 1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PNA)수반 보좌관인 파이잘 알후세이니와 시장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그러나 로니 밀로시장은 이날 회담이 동예루살렘문제와 동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비공식사무실인 오리엔트 하우스의 지위문제등 구체적인 문제를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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