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143점 추가인양 務安郡 도리포 앞바다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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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남무안군해제면송석리 도리포 앞바다에서 1백43점의 고려청자가 추가로 인양됐다.
〈사진〉 이 해역은 지난해 10월 청자 4백49점을 인양했던곳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지난 15일부터 2차 탐사를 벌여 청자상감 기법으로 제작된 연잎무늬 잔받침과 구름봉황무늬 대접.국화무늬 접시 등을 인양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들은 고려청자가 쇠퇴하는 시기인 14세기 후반부터 조선 분청사기로 이어지는 전환기의 도자사(陶瓷史)연구에 중요한 자료로평가되고 있다.특히 연잎무늬 잔받침(앞줄 가운데)은 접시형으로잔굽이 낮은데다 중앙의 잔자리가 볼록한 매우 희귀한 모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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