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자.김은하 세아제강배여자테니스대회 단신 패권놓고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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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국가대표 김은하(국민은)와 최영자(농협)가 96세아제강배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단식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9일.장충코트).
김은하는 5일째 단식 4강에서 1번시드 케리 앤 구스(호주.
1백98위)를 강력한 서비스와 스트로크로 몰아붙여 단 2게임만내준채 2-0(6-2,6-0)완승을 거뒀다.
지난주 96벼룩시장컵 복식우승자인 구스는 경기 초반부터 김의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맥없이 무너졌다.
또 3번시드 최영자도 노장 김순미(25.대우중공업)를 2-1(6-2,4-6,6-0)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역대전적에서 1승4패로 뒤져있는 맞수 김은하와 라이벌전을 펼치게 됐다.
최는 이날 김순미의 끈질긴 로브 리턴에 말려 2세트를 내줘 1-1 타이를 허용했으나 3세트 들어 특유의 파워 넘친 스트로크가 코너를 가르며 퍼펙트 게임승을 거뒀다.
한편 복식 준결승에서는 96벼룩시장컵 우승팀인 구스-캐서린 바클레이(호주)조가 데니사 클래드코바(체코)-마이크 쿠트스탈(네덜란드)조를 2-0(7-5,6-2)으로,일본의 호소키 유코-다나카 유카조가 나가노 히로미-모치즈키 히로코조를 2-1(6-3,4-6,6-4)로 각각 이겨 우승다툼을 벌인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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