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광고시장 전자업계가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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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자업체들이 국내 광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올 1.4분기 중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매체 광고비지출 액수가 높은 상위 5개사에 삼성.LG.현대.대우전자 등 전자 4사가 모두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3백3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했으며 LG전자는 2백3억원으로 2위,현대전자는 1백4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광고비지출을 늘리고 있는 현대전자는 올 1.4분기에도 광고비를 전년동기비 66%나 늘려 LG화학을 밀어내고 3위로 뛰어 올랐고 지난해 3위였던 LG화학은 올 1.4분기에 1백21억원을 지출해 4위로 밀렸으며 대우전자가 1백19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광고비지출 상위 5대기업에 전자업체가 4개나 포함된 것은 올초 삼성.LG.대우 등 가전 3사가 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인 데다 휴대폰 신제품과 에어컨 예약판매,졸업시즌 PC 기획세일 등 각사가 거의 무제한으로 광고비를 지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규 통신서비스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각 전자업체가 그룹을 대표해 기업이미지 광고를 대행한 것도 전자업계 광고비증가의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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