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오닐 할약에 양키스,오리올스 제치고 선두-메이저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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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전통의 「핀스트라이프(줄무늬 유니폼)」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양키스는 타격 1,2위에 나란히 올라있는 마리아노 던컨(0.361),폴오닐(0.359)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17승11 패를 기록,개막이래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오리올스(16승14패)를 2게임차로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오리올스는 홈런 깜짝선두(15개)에 나선 브래디 앤더슨과 타격 3위 로베르토 알로마(0.358)의 활약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선발 투수진이 부진,초반에 벌어놨던 승수를 까먹고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선 절대강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가장 먼저 20승고지에 오르면서 2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승차를 4게임반으로 벌리고 독주태세를 갖췄다.
서부지구에선 당초 우승후보로 꼽히던 캘리포니아 에인절스가 5월들어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1위 텍사스 레인저스를 1게임반차로 따라붙었다.
내셔널리그에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돌풍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언제까지 선두를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엑스포스는 14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11패)고지에 올랐으나 저력의 브레이브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연승을 거두고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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