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건강백과>전립선 질환-암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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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구인에게 흔한 전립선암이 한국.일본등 동양인들에게 드문 이유는 인종간 체질보다 환경요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령 동양인이라도 하와이에 사는 동양인은 본국 거주인보다 9배나 높은 전립선암 발생률을 나타내 미국인과 거의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론 고지방식을 들 수 있다.
특히 붉은색 살코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김치.된장.간장등 발효식품과 당근등 비타민A 고함유 식품은 전립선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비타민D 합성작용을 지닌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중요하다.
일조량이 적은 북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다는 미국 암학회지의 발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정관절제술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전립선암을 일으킨다는 일반인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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