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전문기업 한샘 제주에 가구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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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가구전문기업인 ㈜한샘이 제주에 가구박물관을 갖춘 리조트 시설을 만든다.

제주도는 ㈜한샘이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13만1000㎡ 부지에 세계의 명품가구를 보여주는 가구박물관과 2000여명의 임직원을 교육시킬 연수원 등이 있는 ‘한라힐링파크’를 조성하겠다며 도시관리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 서쪽 부지에 2011년까지 497억원을 투자, 가구박물관·연수원·콘도미니엄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이미 지난해 1월 모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박물관은 이탈리아·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의 고가구 등을 전시, 생활가구와 실내장식품을 통해 다양한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콘도미니엄(연립 40실, 단독 18실) 부근에 작업실과 전시실, 산책로, 생태하천 등의 자연친화적 공간을 만들어 국내·외 예술인들이 휴양을 하면서 창작활동과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샘은 1970년에 설립된 부엌가구와 침대·소파 및 실내인테리어 전문 중견기업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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