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획위원장에 곽승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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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 새 위원장에 곽승준(사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곽승준 전 수석이 청와대에서 미래기획위원회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만큼 미래기획위원장으로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기획위원장 자리는 안병만 전 위원장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인 상태다. 이 대통령의 오랜 정책 참모인 곽 전 수석은 새 청와대 출범 때 국정기획수석으로 재임하며 공기업 선진화 등 개혁 작업에 앞장섰다. 6월 쇠고기 파문으로 인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 경질됐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국가의 미래 전략을 짜는 새 정부의 싱크탱크다. ‘21세기형 집현전’을 표방하며 지난 5월 출범했다. 신(新)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장기적 경제비전, 기후변화·에너지 대책 등 국정 각 분야의 미래 과제를 담당한다.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인사 외에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민간 위원 20여 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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