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硏 포네트클럽 학교정보화 자원봉사 적극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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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의 인터네트 도우미 「포네트클럽(PONETCLUB)」이 학교정보화(IIE)운동에 적극 참여,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포네트클럽은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인터네트광(狂) 40여명이 지난해 12월말 자발적으로 조직한 인터네트 연구 동아리.해외경제동향이나 지역경제연구등에 인터네트가 활용되면서 「전직원의 인터네트 무장화」를 기치로 내걸고 결성됐다.
이들이 도우미로 불리는 이유는 직원들에게 인터네트의 중요성을설파하며 인터네트 까막눈 퇴치에 나섰기 때문.
『매주 화요일 오후6시부터 1시간동안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네트 왕초보교실을 열고 있습니다.덕분에 대부분의 연구소 직원들은 인터네트의 넓은 바다를 자유로 항해할 수 있게 됐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임의 산파역을 맡았던 윤재호(尹在鎬.33)책임연구원은 『세계경제를 연구해야하는 만큼 직원들에게 인터네트는 이제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이준규(李駿奎.30)연구원의 하루를 보면 연구소에서 인터네트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 용되는지를 알 수 있다.인도의 철강산업을 연구하는 그는 출근하자마자 지난밤 미 상무부에 보낸 철강규제정책관련 인터네트 전자우편을 확인한다.이어 인도 라오정부에 대한 인도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검색하고 오전 일과를 마친다.
오후에는 북한 관련 인터네트 토론그룹에 들어가 스탠퍼드대학 연구원들과 북한 식량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인터네트를 쓰지않으면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다.
『저는 회사에 입사해서야 인터네트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늦은편이지요.이런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인터네트를 보급하는 학교정보화캠페인은 21세기를 여는 희망의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네트클럽이 계획하는 자원봉사는 인터네트 교육 분야.학교정보화 시범교가 선정되면 이들 학교를 찾아 인터네트 활용 요령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계획이다.『저희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동아리 회계인 김자영(金孜榮.26)씨는 『올해 사내정보사냥대회.전산보안전문가초청강연회.개인 웹사이트구축 경연대회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원봉사는 이중에서도 가장 치중할 분야』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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