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한줄] 『책, 세상을 탐하다』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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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나는 내 멋대로 글자들을 바꿔 읽을 뿐만 아니라 건성건성 글자들을 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습관은 짧은 시간에 되도록 많은 책을 읽으려는 욕심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읽은 책은 많았어도 의미를 되새길 시간은 아예 갖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순간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뻥튀기가 떠올랐다. 와삭, 와사삭.”

-도정일·공병호 등 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의 열렬한 책 이야기. 『책, 세상을 탐하다』 (장영희 외 지음, 전미숙 사진, 평단, 205쪽, 1만원)에서.

“아이가 실패하고 좌절하는 것을 보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부모는 성급히 나서기보다 뒤에서 조용히 아이를 지켜봐 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어려서 경험하는 작은 실패들은 훗날 더 큰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값비싼 면역주사와 같기 때문이다.”

-발달심리전문가인 장유경 박사(중앙대 겸임 교수·한솔교육문화연구원장)가 공개하는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한 자녀들의 진짜 속마음과 올바른 교육법『우리 아이 마음 보고서』(장유경 지음, 북하우스, 319쪽, 1만2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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