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특수 … 구미공단 수출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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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은 36억8200만달러로 전월대비 3.9% 증가했다.

중부지역본부는 “이는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과 화물연대 총파업이라는 악재 속에서 베이징올림픽 특수라는 호재를 만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정체되던 섬유의복이 150.9%로 전월대비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기계(17.4%)^비금속(15.9%)^전기전자(0.95) 등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목재종이(-4.5%)와 운송장비(-3.8%)·석유화학(-2.1%) 등의 업종은 전월대비 수출 실적이 감소했다.

또 올해 6월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1069개사로 지난해 같은 시기 982개사에 비해 87개사가 늘었다.

이 중 가동업체는 859개사로 지난해 794개사에 비해 65개사가 늘었고 가동률도 82.3%로 지난해 80.6%에 비해 1.7% 포인트 증가했다.

중부지역본부 측은 “자동화시스템이 정착돼 생산직 인원이 줄고, 일부 대기업이 희망퇴직을 받거나 신입사원 채용을 최소화하면서 고용 인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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