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내년까지 2만가구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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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체면적의 87%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침체됐던 경기도 시흥시 곳곳에 새로운 택지가 개발되고 있다.시흥시는 92년 은행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녹지대로 남아 있는 연성1.2,월곶,신천,거모지구도 6월~내년말까지 택지로 개발,2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정왕.죽률지구도 택지로 조성,아파트 7천5백70가구를 건립키로 했다. 시가 2000년까지 짓기로 한 아파트 물량 2만7천여가구는 중동신도시(입주가구 4만5천)에 건립된 아파트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성1지구=하중.하상.장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규모는 16만9천여평.지난해 7월 착공됐으며 97년 7월 완공 예정.사업비는 2천억원,공사 진척률은 10%정도.97년 하반기부터 인구 2만6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5천4백20가구 아파트를 지을계획.지구내인 장현동에 내년까지 시청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성2지구=장곡동 일대 11만7천평에 4천9백72가구의 아파트를 건립,1만8천9백명을 입주시킬 계획.사업비는 1천3백50억원.1지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착공해 97년 완공되며 현재공사진척률은 15%.
◇월곶지구=92년 8월 7백99억원을 들여 월곶동 해안 공유수면 17만1천평을 매립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오는 6월 완공예정이며 현공정은 97%.전체매립지 가운데 3만9천평을 택지로 활용,2천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나머지 매립 지는 상업.
공공.위락.숙박시설용지로 쓴다.99년 개통예정인 수인선전철이 통과하는 것을 비롯,서해안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시흥~안산간고속도로등과 연결된다.
◇은행지구=92년 대야.계수.은행동 일대 22만5천평에 2천9백15억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지난해 11월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했다.98년말까지 아파트 44개동을 건립해 7천9백30가구가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26개동이 신축돼 2천6백 73가구가 입주했다.대부분 분양이 끝난 상태나 다음달 말 대우아파트 24평7백20가구,32평형 2백94가구,38평형 1백86가구,49평형 76가구등 1천2백76가구가 분양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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