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벌룬서 잠자다 고교생3명 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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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6일 오전10시쯤 서울 노원구상계8동 624 주공아파트 1615동 앞 놀이터에서 이 동네에 사는 전준우(全俊雨.17.온수고2)군등 고교생 3명이 찢어진 애드벌룬 속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金부전(55)씨가 발견했다.경 찰은 이들이술에 취한채 애드벌룬 속에서 잠을 자다 남아있던 헬륨가스에 질식,정신을 잃은 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경찰조사결과 동네친구 사이인 이들은 25일 오후11시쯤 농산물직판장 광고 애드벌룬 줄을 끊어 놀이터로 끌고와 찢은 뒤 그 속에 들어가 잠을 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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