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충격 UFO보고서"펴낸 UFO연구회 허영식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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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는 것은아닙니다.그보다는 언론에 과감하게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반인의 관심이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보아야지요.』 최근 경기도군포시 산본도서관 상공에 출현한 UFO의 필름을 입수.공개해 화제를 모았는가 하면 『충격 UFO보고서』(제삼기획)를 펴내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UFO연구회 許永植(47)회장.
그는 매년 협회에 접수되는 목격담이 1백여건,사진만도 10여건에 달하며 사진중 절반가량은 실제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찍은 것으로 판명된다고 말한다.그가 쓴 『충격 UFO보고서』중상당부분이 「한국의 UFO사건기록」에 할애된 것 도 이처럼 빈발하는 국내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
『UFO의 정체에 관한 여러 가설중 저는 다른 행성에서 온다는 「외계가설」을 믿는 편입니다.따라서 책도 이같은 원칙아래서만들었죠.』 90년 기존의 여러 UFO관련 민간단체를 통합해 출발한 한국UFO연구회는 3백여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구단체.때문에 사진분석등이 필요할 경우 이곳에서 전적으로 맡고 있다.
『그러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일반 컴퓨터를 통한 원시적 수준의 분석밖에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첨단 장비와 자료실을 갖추고 UFO연구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 저의 간절한 바람이지요.』 곧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요청 행사를 펼 계획이기도 한許씨는 지난해 중령으로 예편한 군출신.국민학교 3학년때 직접 UFO를 목격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연구를 계속해왔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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