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코너>도서정보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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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신문에는 신간 안내,화제의 책,저자 인터뷰,서평 등의 형태로도서관련 정보들이 많이 실린다.이런 도서정보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재미있고도 유익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
예컨대 중앙일보라면 우선 「새로 나온 책」이나 「아이사랑 책사랑」난에 실린 신간정보들을 신문에서 찾도록 한 뒤 책을 살 계획을 짜보게 한다.
도서구입 예정서 양식을 교사가 미리 만들어주고 학생들이 빈칸을 채우도록 해도 좋고,학생들 스스로 적합한 양식을 고안토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사고싶은 책들에 대한 기사나 광고들을 스크랩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학생들에게 독서 동기를 불어넣을 수있다. 학생들이 스크랩한 내용을 살펴보면 각자 어떤 흥미나 적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므로 생활지도나 진로지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서 구입예정서의 내용은 학교도서관이나 학급문고 등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최우선적으로 참고하면 학생들의 NIE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신간정보가 신문에 실리는 형식을 잘 활용하면 학생들의 정보활용 능력도 키워줄 수 있다.먼저 신문에 「인문.사회」「경제.경영」「문학」 등으로 크게 나뉘어 제시되는 항목들과 도서관에서 흔히 쓰는 십진분류법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는 것 이 첫단계.
십진분류법이 지식을 체계화해 분류한 원론적 차원이라면 신문의 신간안내에서 주로 이용하는 분류방식은 실제적 차원이라 할 수 있다. 지도=허병두(서울숭문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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